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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당뇨 기초 지식

당뇨에 올리브오일이 좋을까? 혈당 관리 효과와 좋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EVOO) 고르는 법

by 호기심 많은 고양이 2026. 8. 10.

저는 요즘 식전에 올리브유를 먹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올리브유가 당뇨환자의 혈당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떠한 효과와 효능으로 혈당관리에 도움을 주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먹고 있던 올리브유가 거의 다 떨어져가기에 새로운 올리브유를 구매하기 위해 

어떤 올리브유가 좋은지도 찾아보고자 공부를 해보고자 합니다. 

식전 올리브유는 혈당을 낮춘다? 과연 진실은?

 

Q1. 당뇨 환자에게 올리브 오일이 좋은 이유는?

당뇨환자라면 올리브오일 중에서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EVOO : Extra Virgin Olive Oil)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① 탄수화물이 거의 없습니다.

올리브오일은 거의 100% 지방이므로 자체적으로 혈당을 올리지 않습니다. 

 

② 불포화지방산이 많습니다. 

올리브오일의 대표적인 지방산은 올레산(Oleic acid, 오메가-9)입니다. 

올레산은 단일 불포화지방산으로 체내에 축적될 염려가 적고 우리 몸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으며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③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방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위 배출 속도와 소화 ·흡수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빠르게 흡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습니다. (식전에 올리브오일을 먹는다고 식후 혈당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 상승이 완만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는게 좋습니다)

 

*2025년 발표된 51개 무작위대조시험(RCT) 메타분석에서도 올리브오일이 전체적인 혈당 조절을 유의하게 개선한다고 단정할 수 없었지만, 하루 25~50g 섭취에서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 개선 가능성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The Effect of Different Types of Olive Oil on Glucose Control and Insulin Sensitivity: A GRADE-Assessed Systematic Review and Dose-Response Meta-Analysis of 51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https://pubmed.ncbi.nlm.nih.gov/40971936/)


Q2. 왜 '식전에 먹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요?

생리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식사전에 지방을 섭취하면 올리브오일이 위장관을 자극 →위 배출 속도 변화 →탄수화물 흡수 속도 변화라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올리브오일은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추어 혈당상승을 완만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Q3. 당뇨 환자에게 올리브오일이 특히 의미가 있는 이유는?

당뇨를 오래 겪고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뇨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단순히 혈당만은 아닙니다. 

 

혈당 + 인슐린 저항성 + 중성지방 + LDL*¹(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 혈관 염증 + 심혈관 위험을 함께 봐야 합니다

 

올리브오일 섭취량이 높은 집단에서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낮게 나타났고,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EVOO)에서 더 큰 연관성이 관찰된 결과가 있습니다.  또다른 대규모 메타분석에서는 하루 25g의 올리브유 섭취 증가가 심혈관질환 위험 약 16%, 제2형 당뇨병 위험 약 22%를 낮출 수 있다는 관찰 결과가 보고 되었습니다.

(출처 :Effect of olive oil consumption on cardiovascular disease, cancer, type 2 diabetes, and all-cause mortal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https://pubmed.ncbi.nlm.nih.gov/36343558/)

 

LDL(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¹ :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데, 혈관벽에 과도한 콜레스테롤 침착을 유발하여 동백경화증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이상적인 LDL 수치는 100mg/dL 미만이며 130mg/dL 미만까지 정상수치로 봅니다.

올리브오일은 당뇨 치료제가 아닌, 
당뇨 환자 식사에서 좋은 지방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그렇다면 많고 많은 올리브오일 중에 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EVOO)인가요?

올리브오일에는 지방산뿐만 아니라 여러 성분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장점이 있는 성분이 

바로 폴리페놀입니다. 

 

고폴리페놀 올리브유를 저폴리페놀 올리브유와 비교한 임상실험들을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는 산화 스트레스와 LDL 등 일부 심혈관 위험 지표의 개선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올리브오일의 폴리페놀에 대해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혈중 지질의 산화스트레스 보호에 관한 건강표시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EVOO는 혈중 지질의 산화스트레스와 LDL수치를 낮출 수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 EVOO를 고르는 방법은 산도 0.1%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확일, 폴리페놀, 보관방식, 생산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Q5. 올리브오일의 등급은 어떻게 될까요?

국제올리브협의회(IOC)의 기준을 보면 대표적인 식용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등급 특성 제조방식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최고 품질, 산도 ≤ 0.8% 냉압착, 순수 기계적 압착
버진 올리브오일 우수 품질, 산도 ≤ 2% 냉압착, 기계적 압착
정제 올리브오일 무향, 산도 ≤ 0.3% 화학적 정제 처리
퓨어 올리브오일 정제 오일 + 버진 오일 혼합 혼합 방식
람판테 버진 올리브오일 산도 > 2%, 식용 불가 정제 후 사용 가능
올리브 펌에이스 오일 과육 찌꺼기에서 추출 화학적 정제 + 버진 오일 혼합

 

당뇨와 건강 목적으로 먹는다면 1순위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EVOO)입니다. 

Q5. 'Extra Virgin'의 정확한 의미는?

Extra Virgin은 단순히 "고급 올리브오일"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기계적/물리적 방법으로 올리브 열매에서 추출하고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은 버진 오일 중 화학적/관능적 기준을 만족하는 최상위 등급이라는 뜻입니다.

국제올리브협의회(IOC)의 기준에서 EVOO의 자유산도는 ≤ 0.8g/100g 이어야 합니다. 

Q6. "산도 0.2%"가 "0.8%"보다 무조건 좋은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오해를 했던 부분인데 

산도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의 정도를 나타내는 품질지표일뿐이지,
맛이나 폴리페놀의 함량을 나타내는 종합 점수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A오일 : 산도 0.2% / 수확일 오래됨 / 폴리페놀 낮음 / 보관용기 : 투명병 / 고온 보관

B오일 : 산도 0.4% / 최근 수확 / 폴레페놀 높음 / 보관용기 : 어두운 유리병 / 적절한 보관 

이렇다면 산도가 낮은 A오일이지만 B오일이 더 높게 평가됩니다. 

왜냐하면 EVOO의 품질은 산도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제올리브협회(IOC) 역시 품질을 판단할 때, 산도뿐 아니라 기타 화학적 특성 및 관능검사를 함께 사용합니다. 


Q7. 좋은 올리브오일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7가지

Extra Virgin인지? 

일반 올리브오일보다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선택

 

수확일(Harvest Date)

올리브오일은 와인처럼 오래 숙성시킬 수록 좋아지는 제품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선할수록 좋습니다. 

따라서 Harvest 2026 같은 표시가 있다면 좋습니다. 

단순히 유통기한만 있는 제품보다 수확일을 공개하는 제품이 믿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용기

좋은 EVOO는 짙은 녹색/갈색 유리병 또는 빛을 차단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명한 병은 예쁘지만 장기 보관에는 불리합니다. 

국제올리브협회(IOC)도 올리브오일의 품질을 유지하려면 빛/열/공기/습기를 피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생산국

국가만으로 품질을 판단할 수는 없으나 대표적인 생산국은 존재하며 생산국마다 품종과 맛이 다르기에 

생산국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생산국 : 🇪🇸 스페인 / 🇮🇹 이탈리아 / 🇬🇷 그리스 / 🇹🇷 튀르키예 / 🇹🇳 튀니지 / 🇵🇹 포르투갈 )

 

품종

포도에도 Cabernet Sauvignon, Merlot, Pinot Noir가 있는 것과 같이 올리브에도 수많은 품종이 있습니다. 

품종 대표 지역 특징
Picual 스페인 강함, 쌉싸름, 폴리페놀 풍부
Arbequina 스페인 부드럽고 과일향
Hojiblanca 스페인 균형형
Koroneiki 그리스 강한 향, 풋과일
Frantoio 이탈리아 허브·과일향
Coratina 이탈리아 강한 쓴맛·매운맛
Leccino 이탈리아 부드럽고 순함
Arbosana 스페인 과일향, 비교적 강함

 

★  당뇨환자의 최적 품종은? 

Picual / Koroneiki / Coratina  : 폴리페놀이 강해 쌉싸름한 맛과 매운 맛이 있으며 샐러드, 토마토, 생채소와 잘 어울립니다.

 

인증제도

(A) PDO(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 원산지명칭보호) : 원재료뿐만 아니라 생산의 모든 단계가 해당 지역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 스페인에서는 D.O.P로 표기)

(B) PGI(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 지리적 표시보호) : PDO보다 범위가 넓고 생산, 가공, 제조 과정 중 적어도 한 단계가 해당 지역과 연결됩니다.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는 IGP로 표기)

 

이게 왜 중요하냐면 독일에서 올리브오일을 수입하여 이탈리아에서 병입만 해도 'Made in Italy' 라벨을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시칠리아(Sicilia)', '토스카나(Toscana)', ' 하엔(Jaén)', '코르도바(Córdoba)'처럼 특정 지역 명칭이 붙거나 단일 농장이나 지역에서 생산부터 가공까지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맛과 향

(A) 맛 : 좋은 EVOO에는 과일향, 쓴맛, 매운맛 세 가지 중요한 감각적 특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좋은 EVOO를 처음 먹으면 "목이 따갑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폴리페놀 계열의 성분때문에 나타나는 매운 느낌일 수 있습니다. 

(B) 향 : 오래되거나 산화된 오일에서는 눅눅한 냄새, 오래된 견과류 냄새, 크레용 같은 냄새, 묵은 기름 냄새 등의 결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확인 후 구매할 것 같습니다. 

Extra Virgin
선택 → Harvest Date 확인 → 최근 수확제품 선택 → 어두운 유리병에 담겨있는가?
단일 품종 또는 명확한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는가? → 폴리페놀(Polyohenol)수치가 공개되어 있는가?
PDO/PGI 등 인증마크가 있거나 신뢰할만한 품질 인증이 있는가? → 산도가 낮은가? 
소용량 병을 구입하여 빠르게 소비

Q8. 당뇨 환자라면 하루 얼마가 적당할까요?

올리브오일은 건강한 지방이지만 1g에 약 9kcal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1큰술(약 15ml) ≈ 120kcal 입니다. 

 

따라서 하루 10~20ml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Q9.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와 잘 어울리는 조합의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 EVOO + 토마토

토마토의 지용성 성분 흡수에도 지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EVOO + 녹색 채소

샐러드 드레싱으로 매우 좋습니다.

 

■  EVOO + 생선

지중해식 식사의 대표적인 조합입니다.

 

■  EVOO + 견과류

단, 칼로리가 높으므로 양 조절이 필요합니다.

 

■  EVOO + 콩/두부

당뇨 식사에 상당히 좋은 조합입니다.


결 론

올리브오일은 혈당을 낮추는 음식이 아니라
혈당을 직접 올리지 않으면서, 포화지방을 대체하고 핵심 지방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지방"이라는 것입니다.

 

위 글을 요약한 인포그래픽을 AI를 통해 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