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일기 형식으로 작성되었기에 '~다.' '~하자'체가 불편하신 분들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2026년 4월 19일 결혼식 그리고 20일부터 28일까지 신혼여행으로 무진장 바쁜 4월이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마무리 된 현재. 다시 나의 당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 2026년 4월 7일 세브란스 방문.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결혼식 일정으로 인해 약 2주 앞당겨서 방문하였다.
검사 결과는 아주 좋은 결과!
당화혈색소(HbA1c) 5.8%
콜레스테롤(LDL) 99mg/dL
2025년 12월에 검사했을 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진 결과이다.

작년 12월과 현재시점(5월) / 약 6개월동안 어떠한 노력을 했고, 생활습관이 어떻게 변했는지 정리해볼까 한다.
1. 음식 : 당뇨와 음식은 절대 상관관계. 연속혈당측정기로 음식이 혈당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관찰했기에 음식은 정말 조심하고 있다.
① 맥주, 탄산음료는 이제 안녕 - 물 대신 콜라, 맥주를 먹을 정도로 탄산 중독자였으나 몸이 안 좋아지고는 과감하게 끊었다.
② 과자, 라면 등 정제탄수화물과 작별 - 과자나 밀가루 음식도 많이 먹었으나 이것들 역시 멀리하게 되었다.
꼭 먹어야 한다면 차가운 면으로(따뜻한 건 흡수가 더 빠르게 된다고 한다), 그냥 밀가루보다는 아몬드가루나 통곡물 위주로 섭취.
③ 왠만하면 밥은 현미를 포함한 잡곡으로(백미는 어쩔 수 없을 때만) : 와이프가 현미+귀리+카무트+흑미+서리태+루피니빈으로 밥을 해주는데 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따뜻한 백미는 진짜 혈당이 급격하게 올랐다.
④ 식사 전 올리브유 한 숟갈 : 음식을 섭취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혈당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렇기에 흡수를 늦춰주는 코팅제 역할을 하는 올리브유를 식전에 항상 먹고 있다. 뭐 좋은 기름은 몸에도 좋다고 하니깐!
2. 운동 : 아무리 음식을 조심한다고 해도 골고루 섭취를 하는게 몸에도 좋기에 먹다보면 혈당이 올라가는걸 막을 순 없다.
올라간 혈당을 빠르게 내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① 걷기 : 걷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고 생각한다. 적게는 하루 5천보... 왠만하면 1만보 이상 걸으려고 한다.
또한 식후 30분 걷기는 일상이 되었다. 특히 저녁 먹고는 무조건 30분 이상 걸으려고 한다. 그러면 잘 때도 속이 편안하고
더부룩한 느낌도 없어서 몸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② 근력운동 : 근육은 혈당을 저장하고 소비하는 기관으로 근육이 많아야 혈당관리에 유리하다.
나는 팔굽혀펴기와 스쿼트, 계단 오르기 등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여 근력을 기르고 있다.
처음에 팔굽혀펴기 30개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쉬지 않고 60개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게 되었고 기상 악화로 걷기가
힘들 때에는 계단오르기를 통해 유산소와 다리 근육을 기르려고 하고 있다.
3. 투약 : 조제약과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 역시 생활의 변화이다. 그러나 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생활습관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지만 아직은 당뇨병을 판정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처음 검사 결과 너무 높은 혈당을 기록했기에 당분간은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주사와 약을 병행하고 있다.
대학후배 중에 당뇨를 앓고 있는 녀석이 하나 있는데 나의 달라진 행동패턴을 이야기 해주니 그걸 어떻게 하냐고 힘들거 같다고 했다.
하지만 진짜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오면 지금 위의 습관들은 아무것도 아닐 거 같다. 시력을 잃고 혈관 등이 고장나면서 신경이 손상되고 하는 고통보다는 지금은 익숙해지기 힘들지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훨씬 수월한 일이고 나에게도 이득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처음에 불편했던 것들이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 불편하고 힘든 것들도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진다. 후배에게도 조금만 참고 해보라고 계속 권하고 있다.
다음 병원검사는 7월 초. 그 때까지 당화혈색소를 5% 초반대까지 떨어뜨리는게 목표이다.
근데 신혼여행 때, 피자 파스타 빵 이런걸 워낙 많이 먹어서.... ㅋㅋ 괜찮을까?
(대신 하루 평균 3만6천보 정도 걸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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