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일기 형식으로 작성되었기에 '~다.' '~하자'체가 불편하신 분들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2026년 01월 20일, 아직도 현장근무는 계속되고 있다. 며칠 째인지...
약 2주간 무리를 해서 그런지 몸살감기에 걸려버리고 말았다.
몸상태가 진짜 엉망이다.

지난 2주간 안정화되고 있던 혈당 상승/하강 폭이 다시 널뛰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감기와 혈당의 상관관계를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었다.
1. 감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하게 함.
-> 감기에 걸리면 몸은 '비상 상태'로 인식하고 '코르티솔',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 '글루카곤' 호르몬이 증가
-> 이 호르몬들은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증가시키고 근육/지방의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
-> 이에 따라 혈당이 상승
2. 감기로 인한 염증반응
-> 감기바이러스 ->면역 반응 -> 염증성 사이토카인( IL-6, TNF-α , CRP) 증가
-> 이 염증 물질들은 인슐린 신호 전달을 방해하고 세포의 포도당 흡수를 감소시켜
-> 혈당이 잘 안 내려감.
3. 감기는 컨디션 저하를 유발하고 이로 인하여 활동량 감소 + 식습관 변화 유발
-> 활동량이 감소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저하됨
-> 해열진통제, 감기약 일부 성분이 혈당 상승에 가속요인이 됨.
* 임상 연구 근거
(1) 감염 시 혈당 상승
- 급성 감염 환자에서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이 유의하게 상승
- 특히 제2형 당뇨 환자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남
(2) 당화혈색소(HbA1c)상승과 감염 빈도 연관성 - 반복적인 감염
- 반복적인 감염은 평균 혈당 상승
- 감염이 잦은 당뇨 환자에서 당화혈색소가 더 높음이 관찰
(3) CGM(연속혈당측정기) 연구
CGM 데이터 분석 연구들에서 감기 및 독감 기간 중,
평균 혈당 상승, TIR¹(Time in range) 감소, 야간 고혈당 증가
-> 환자 본인은 "먹은게 없는데 혈당이 오른다"고 느낌 (나도 이렇게 느꼈다)
* ¹ TIR(Time in range) : 당뇨병 관리의 핵심지표로, 혈당이 개인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는 시간의 비율
일반적인 목표는 혈당 범위 내 비율을 70% 이상으로 유지하고 목표치 이하로 혈당이 유지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함.
요약하자면,
감기에 걸리면 혈당은 실제로 오른다.
원인은 스트레스 호르몬 + 염증 + 인슐린 저항성
CGM데이터, 임상연구 모두 일관된 결과
"먹지 않았는데 오르는 혈당"은 정상적인 병적 반응
-> 당뇨환자들은 감기 걸렸을 때, 관리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
요즘 점심을 도시락으로 시켜먹는데 자꾸 흰쌀밥에 찌개가 온다.
반찬은 고추장이 들어가거나 달달한 볶음류 ㅡㅡ;
일은 해야 하니깐 어쩔수 없이 먹긴 하는데 (밥은 일부러 반공기만 먹는다) 밥만 먹으면 혈당이 급상승
그리고 일을 시작하면 혈당이 급강하... 저혈당 알림이 울리면 또 단 것을 먹는다. 그러면 또 혈당이 급상승...
빨리 현장일을 마무리해야 혈당 관리가 수월해질 것 같다.
당뇨 판정을 받고 나서 감기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이사항 : 감기 걸린 뒤로 혈당조절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서 매일 아침에 맞는 인슐린 주사를 10에서 12단위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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