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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당뇨 극복 일지

[당뇨 극복 일지 #6 / 2025년 12월 29일]

by 호기심 많은 고양이 2025. 12. 30.

*이 글은 일기 형식으로 작성되었기에 '~다.' '~하자'체가 불편하신 분들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병원에서 지난 번에 중요한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약을 바꿔야 한다며

현재 투약중인 당뇨약 복용을 중단하라고 연락이 온 지 5일이 됬다.

-> 당뇨약을 먹지 않은지 5일차...

 

약을 먹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걷기 강도를 조금 낮춰서 그런걸까?

혈당이 또 요동을 친다.

탄수화물만 들어가면 난리가 난다. 아니다. 그냥 당분이 들어가면 난리가 난다. 

 

처음 혈당 측정기를 몸에 붙였을 때에 비하면 나름 좋아진거긴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진짜 당류, 탄수화물(특히 정제 탄수화물)은 조심해야 한다. 바로 반응이 온다!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1/4개와 땅콩버터를 먹고 출근하려고 했는데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것을 보니 1/4을 또 쪼개야겠네...-_-

 

오늘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었는데, 반찬으로 잡채, 야채튀김, 멸치볶음, 황태국, 나물무침이 나왔다. 잡채나 야채튀김은 그냥 패스하고 멸치볶음에 나물무침, 황태국, 양배추를 산을 쌓아 먹었는데 그나마 먹는 멸치볶음과 나물무침이 너무 달았다. 

느낌이 쎄했는데... 역시나!!!  오늘 3일만에 연속혈당측정기에서 고혈당 알람이 울렸다. (혈당 240 초과 시 알람 발생으로 세팅)

와... 바로 회사 1층에서 14층 옥상까지 계단 운동 시작~ 근데 계속 혈당이 올라간다. 그래서 한 번 더 올라갔다.

허벅지가 터지는줄 알았다.

 

오늘 저녁은 회사 송년회였는데 내가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려하여 횟집을 갔다. 

그나마 회는 탄수화물이나 당류가 거의 없으니깐~!!!

 

나는 원래 회를 쌈장에 찍어먹는데, 쌈장도 고추장+된장을 섞은거라 그냥 와사비와 간장에 찍어먹었다. 

(고추장은 당뇨질환을 앓는 분들은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다. 고추장의 주요 재료를 살펴보면 찹쌀가루와 설탕(또는 물엿)이 들어가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밥도 못 먹고 매운탕도 못 먹고... 으... 진짜 먹을 거 없다. 

 

 

 

결국 집에 와서

삶은계란 3개와

두유1잔,

하루견과 1봉,

땅콩버터 1숟갈을 흡입하고 나서야 찾아오는 포만감~~~ ㅋㅋ

 

(무첨가, 무가당 땅콩버터를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진다고 해서 하나 사서 먹고 있는데 맛도 있고 혈당은 많이 안 올라가고 만족중)

 

 

 

내일은 뭐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