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일기 형식으로 작성되었기에 '~다.' '~하자'체가 불편하신 분들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때의 일들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사실 날이 날인만큼 요날만큼은 치팅데이로 정했다. (그렇다고 과자나 콜라, 이런걸 마구 먹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24일 이브, 예비신부가 정성스럽게 저녁상을 차려줬다.
팔불출 같겠지만 예신이는 이쁘고 요리도 잘한다. 많이 많이 이뻐해주고 사랑해줘야지~♡

예비신부와 크리스마스 이브를 함께 보내기 위해 퇴근하자마자 곧장 예비 신부 집으로 향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차가 많이 막혀서 저녁 8시 넘어서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밥상에는 비주얼이 심상치 않은 음식들이 세팅되어 있었다.
(자랑을 좀 하자면 혈당이 높은 나를 위해 만든, 무당/저당 수제 음식들이다)
(1) 오리가슴살 구이 : 쿠팡에서 오리가슴살을 마감세일 때 샀다고 한다. 저 위가 2덩이 분량인데 평소 11,000원 하던것을 품절임박 상품으로 할인됬을 때 8,000원에 샀다고 한다. (알뜰하기도 하지~)
거의 냉동 닭가슴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다가 오리가슴살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내니 입에 넣을때부터 황홀한 지경이었다.
껍질은 북경오리를 먹는거 같았고, 가슴살은 지방없는 담백한 소고기를 먹는 느낌이었다.
(2) 샐러드 : 양상추, 적양배추, 상추, 청경채 등 각종 야채를 잘게 잘라 서리태 콩을 갈아(설탕, 소금 무첨가) 소스로 사용
그 위에 토핑으로 견과류와 아몬드 가루가 올라가있다.
음... 나도 저 레시피인데 왜 이게 더 맛있는걸까? (역시 남이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긴 한가보다 ㅋㅋ )
(3) 수제케이크¹ : 예비신부에게 아직 레시피를 물어보진 못했지만, 조금 덜 단 밤고구마를 삶아 무스를 만들고 그 안에 견과류(호두/아몬드)를 넣었다. 무가당 휘핑크림과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했다. 우유 대신 무가당 두유를 사용했다고 한다.
케이크라 살짝 부담이 됬는데... 왠걸... 너무 달지도 않아 계속 손이 갔다. 오리고기 다 먹고, 케이크도 1/4 크기를 먹어버렸다.
이제 연속혈당체크기 울릴 일만 남았거니 했는데... 오잉? 생각보다 안 올라가네???
맛도 있는데 건강식이기까지!!! 예비신부야~~~ 자주 해주라! ㅋㅋ

※ 예비신부에게 받은 수제케이크¹ 레시피
! ! ! !
[저당생크림]
[ --- 빵 --- ]
[고구마무스]
[ --- 빵 --- ]
[고구마무스]
[ --- 빵 --- ]
빵 위에 고구마 무스 , 다시 빵 올리고 고구마 무스, 다시 빵 올리고 생크림으로 겉면을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호두파운드 만드는 방법을 응용했다고 합니다.
1. 빵
[준비재료]
밤고구마 2개, 무가당 두유 종이컵 1컵, 계란 2구, 아몬드가루 2큰술, 스테비아 2큰술, 잘게 갈은 호두와 아몬드
(1) 껍질을 벗긴 밤고구마 2개를 듬성듬성 잘라 전자레인지 용기에 물 큰3술과 함께 넣고 랩을 씌운 다음,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은 다음 3분 30초 동안 돌립니다.
(2) 이렇게 익힌 고구마에 계란과 아몬드가루, 스테비아, 두유를 블랜더에 넣고 갈고 마지막에 갈아놓은 아몬드와 호두를 넣고 숟가락으로 저어줍니다.
(3) 케이크 틀에 버터를 바르고 유산지 또는 종이호일을 깐 다음 믹스된 반죽을 부어줍니다.
(4) 이 반죽을 오븐에 180도, 30분으로 세팅한 다음 구워줍니다.
(5) 한 김 식혀서 원하는 두께로 잘라줍니다.
2. 고구마무스
[준비재료]
밤고구마 2개, 두유 100g, 저당휘핑크림 100g, 무염버터 20g, 스테비아 2큰술
(1) 껍질을 벗긴 밤고구마 2개를 듬성듬성 잘라 전자레인지 용기에 물 큰3술과 함께 넣고 랩을 씌운 다음,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은 다음 5분동안 돌립니다.
(2) 익힌 고구마와 두유, 저당 휘핑크림, 무염버터, 스테비아를 넣고 약불로 끓여줍니다.
(중간에 타지 않게 고구마를 으깨며 저어줘야 합니다)
(3) 걸쭉해질때까지 끓여주고 한 김 식혀줘야합니다.
3. 저당 생크림
[준비재료]
저당 휘핑크림 300g, 스테비아 2큰술
(1) 저당 휘핑크림과 스테비아를 넣고 생크림을 만들어줍니다.
(2) 빵과 고구마무스가 쌓여있는 부분을 만든 생크림으로 얇게 펴서 마무리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
12월 초와 비교했을 때, 최근 혈당이 꽤 안정적이라 마음가짐이 살짝 느슨해졌나보다.
달콤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손이 가기 시작한다.
오늘 점심을 먹었는데 잠깐 방심을 했는지... 이번 주 처음으로 고혈당 알람이 울었다. ㅡㅠㅡ
놀래서 바로 계단 오르기 처방~!
"방심은 금물" 그리고 "계단 오르기는 운동 효과 만점", 이 두 가지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ㄷㄷ

간장불고기가 달짜지근했고 쌈장을 듬뿍 찍어먹은게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판 쌈장은 고추장과 된장을 믹스한 것인데, 고추장의 경우 제조과정에서 물엿과 찹쌀가루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뇨인들은 조심해야 하는 소스이다.
오늘의 교훈 :
1. 예비신부는 훌륭하다
2. 쌈장도 조심해야 한다.
3. 당뇨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방심은 금물!
4. 역시 계단 오르기는 운동효과 만점이다.
5. 케이크 또 먹고 싶다. 퇴근하면 집에 가져온 남은 케이크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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